로터스, 첫 SUV '타입 132'는 전기차

입력 2022년03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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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전기 SUV, 이달 29일 공개 예정

 로터스가 브랜드 첫 SUV 타입 132의 티저를 공개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타입 132는 5인승 순수 전기 SUV로 이달 29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차명은 람다(Lambda)로 점쳐진다. 제품 디자인은 영국의 LTCC(Lotus Tech Creative Center)에서 맡았다. 해외에선 이미 특허 이미지가 유출돼 외관, 실내의 주요 형태를 가늠할 수 있다. 외관은 낮고 넓은 쐐기형으로 설계해 SUV임에도 높은 주행성능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액티브 그릴 셔터, 미러 캠, 히든 도어 핸들 등 공기 저항을 줄이는 요소도 접목했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와 현대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대시보드를 낮추고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키워 흐름을 따라는 것. 스티어링 휠은 상단을 평평하게 처리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이밖에 5G 통신, OTA 업데이트, 레벨3 자율주행, 트랙 레벨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최대 120㎾h 용량을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장 650㎞의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를 목표로 한다. 동력계는 모터를 각 바퀴 축에 장착하는 듀얼 모터를 채택해 시스템 합산 최고 600~700마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은 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SEA 오픈 소스 아키텍처를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가 2,889~3,100㎜인 C~E 세그먼트 전기차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음에도 전체 무게는 로터스 경량 스포츠카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2t 정도에 맞췄다. 


 한편, 로터스를 포함한 고성능 브랜드의 SUV 영역 확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르쉐 카이엔, 애스턴마틴 DBX,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이어 여러 브랜드가 SUV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 마세라티는 이달 23일 중형 SUV 그리칼레를 공개했으며 페라리는 프로산게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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