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타호 4월 인도 시작

입력 2022년03월2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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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대표하는 초대형 SUV
 -올 상반기 신형 이쿼녹스 추가
 -소비자 선택권과 경험 확장 기대

 한국지엠이 초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를 오는 4월 중 본격적으로 인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가장 담아냈다.

 회사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또 아웃도어 활동부터 새로운 레저활동까지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한국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차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했다고 평가받아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했고 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중형 SUV 이쿼녹스도 올해 상반기 내 부분변경으로 국내 시장에 다시 출시한다. 이쿼녹스는 2020년 미국 내 중형 SUV 판매량에서 전체 3위, 2021년에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글로벌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다.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광활한 실내공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더욱 강화한 부분변경으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됐다.

 한편 쉐보레는 초대형 SUV 타호의 가세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지엠의 투-트랙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즉 국내 생산 제품에 더해 수입 제품으로까지 확대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전반적인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GM의 한국 내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세대 신제품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SUV의 궁극적인 존재감과 능력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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