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첫 순수전기 4-도어 쿠페
-전기차 강점 및 브랜드 정체성 더해
BMW코리아가 지난 28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 순수 전기차(BEV) i4가 브랜드 특유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앞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30일 BMW에 따르면 새 차는 BMW만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순수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의 장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4도어 쿠페의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 활용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 그 결과 언제 어디서나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과 편안한 이동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i4에는 BMW 특유의 스포츠 성향을 발휘하도록 진보된 차체 설계 기술이 반영됐다. 높은 비틀림 강성, 경량화 설계, 0.24Cd에 불과한 공기저항 계수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체 무게 중심은 BWM 3시리즈 세단 대비 53㎜가 낮고 50: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과 넓은 윤거가 조화를 이뤄 정교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전 트림에는 리어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셀프 레벨링 기능이 포함돼 승차감을 높이고 주행 중 차체의 하중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한다. 코너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일등 공신 기술이다.
동력계는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을 얹었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i4 e드라이브40은 최고 340마력을 발휘하고 시속 100㎞까지 5.7초 만에 가속한다. 앞 차축에 258마력, 뒤 차축에 313마력의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되는 사륜구동 i4 M50은 합산 최고 544마력을 뿜어낸다.
또 시속 100㎞까지 불과 3.9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M50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선보이는 최초의 고성능 BEV로 전기 x드라이브를 비롯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의 퍼포먼스 품목이 탑재된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됐다.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의 속도에 따른 실제 피드백을 제공해 한층 감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는 기술도 꼼꼼히 챙겼다. 먼저 적응형 회생제동 기능이 탑재된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 및 교통 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하고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낮음, 보통, 높음 세 단계로 제공되는 회생 제동 모드를 통해 탄력주행부터 원-페달 드라이빙까지 운전자 취향에 맞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e드라이브40이 복합 429㎞, i4 M50이 복합 378㎞다.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e드라이브40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안전 품목으로는 전 트림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제공된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기능도 넣었다. 이와 함께 서라운드 뷰를 통해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기본 탑재해 보다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과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전 트림에 장착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며 3존 에어 컨디셔닝, 엠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동식 트렁크, 컴포트 액세스, 발 동작으로 트렁크 개폐 기능 등을 기본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패키지가 6,650만원,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가 7,310만원이며 M 퍼포먼스인 i4 M50이 8,490만원, i4 M50 프로가 8,66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선보인 플래그십 BEV iX와 X3 기반의 배터리 전기 SAV 뉴 iX3에 이어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BEV 4도어 쿠페 i4를 선보임으로써 전동화 시대의 소비자 선택 폭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2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