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첫 SUV '일레트레' 공개

입력 2022년03월30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장 600㎞ 주행 가능한 최고 600마력의 BEV로 설정

 로터스가 첫 SUV이자 BEV인 일레트레(Eletre)를 30일 공개했다.

 일레트레의 차명은 동구권 언어로 "생명을 불어넣다"를 뜻한다. 디자인은 수석 디자이너인 벤 페인이 주도했다. 그는 로터스 특유의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캡 포워드 스타일, 긴 휠 베이스, 극단적인 오버행을 접목해 일레트레의 공기 저항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릴은 모터, 배터리 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개폐가 가능하며 미러 캠, 히든 도어 핸들 등으로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였다. 차체 크기는 길이 5,103㎜, 너비 2,135㎜, 높이 1,630㎜, 휠베이스 3,019㎜다.



 4인승의 실내는 현대적인 구조와 운전에 집중한 설계가 특징이다. 대시보드를 낮추고 15.1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장착해 흐름을 따랐다. 스티어링 휠은 상단을 평평하게 처리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이밖에 5G 통신, OTA 업데이트, 트랙 레벨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23 스피커 음향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품목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100㎾h 용량을 탑재하며 350㎾ 급속 충전을 제공해 20분 안에 400㎞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을 채울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600㎞(WLTP 기준)다. 동력계는 모터를 각 바퀴 축에 장착하는 듀얼 모터를 채택해 시스템 합산 최고 600마력(447㎾)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3.0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60㎞/h다.


 플랫폼은 볼보의 CMA를 개량한 EPA(Electric Premium Architecture)를 채택해 무게를 낮추고 강성을 높였다. 섀시는 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능동형 안티 롤 바 등을 갖췄다. 부분 자율주행을 위해 4개의 라이다를 탑재했으며 미러 캠을 포함한 서라운드 카메라도 추가했다.

 로터스는 엘레트레를 중국 우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는 내년부터 지역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