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에 실험적 시도 가득 담는다

입력 2022년03월3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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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 대거 활용, 코치 도어 적용 계획
 -3열 좌석 구조에 1열 180도 회전

 제네시스가 새 플래그십 SUV GV90(개발명 JG)에 기존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술을 시도할 계획이다.

 1일 현대차 및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GV90은 2024년 대형 BEV로 등장할 예정이다. E-GMP를 기반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차체는 알루미늄을 대거 활용해 대용량 고전압 배터리로 무거워질 차체의 경량화를 실현하며 크기는 길이만 5.2m 이상으로 현대차그룹이 향후 출시할 대형 SUV 아이오닉 7과 기아 EV9보다 큰 차로 자리 잡게 된다.


 실내는 대형 SUV인 만큼 3열 좌석 구조로 연출한다. 이 가운데 1열을 180도 회전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볼 수 있는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2열 좌석을 접어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도어는 롤스로이스가 주로 활용하는 코치 도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B필러를 삭제해 승하차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레벨3 자율주행,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갖춰 주행 편의성도 높인다. 제네시스는 GV90에 실험적 시도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럭셔리 모빌리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BEV로 선보인다. 이어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SUV 4종, 승용 2종 등 6개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앞서 지난해 G80 전동화 모델과 전용 전기차 GV60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2030년 전기차 35만대 판매로 글로벌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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