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30만대 돌파

입력 2022년04월0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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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월 누적 수출 31만1,023대 기록

 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누적 수출대수가 3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졌으며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2년 3월로 누적 수출 31만1,023대(한국지엠 선적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월 평균 약 1만대 이상이 수출된 셈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8년 GM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통해 발표한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제품이다. 제품은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차체와 세 가지 디자인, GM의 E-터보 엔진 탑재 등을 갖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분기 미국 소형 SUV 부문에서 10%의 판매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3분기에는 147%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 3% 증가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해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출시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와 함께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동시에 내수 회복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준비 중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개발도 이행하고 있다. 새 크로스오버 차는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지엠은 이를 위해 새 도장공장을 지난해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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