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높아지며 강보합세로 돌아서
엔카닷컴이 4월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중고차 봄 성수기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0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0.07% 소폭 하락해 큰 변동이 없었으며 4월에는 시세가 상승한 차들이 증가했다. 1%대 이상 시세가 오른 제품은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쌍용 티볼리 아머로 각 전월 대비 평균 1.40%, 1.11% 상승했다. 지난 달 크게 반등했던 르노코리아 SM6는 이 달에도 0.10%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QM6 시세 또한 0.11% 올랐다.
국산차 대부분이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준중형급 세단 및 SUV는 평균 하락폭이 다소 큰 경향을 보였다. 현대 더 뉴 아반떼 AD는 1.35%, 올 뉴 투싼은 1.34%,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0.73%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이 외에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 대비 평균 시세가 2.47% 떨어져 최소가가 3,100만대까지 내려왔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0.12% 상승했다. 아우디 A4 (B9)가 1.3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가 1.33% 상승하며 평균 시세 상승률 보다 높았다. 이어 BMW 5시리즈 (G30)이 1.12% 전월 대비 시세가 올랐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지난 달에 이어 0.36% 시세가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소폭 하락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XV70)는 각각 0.97%, 0.33% 평균 시세가 반등했다.
반면 포르쉐 카이엔 (PO536)은 전월 대비 평균시세가 1.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3월 완전변경 출시로 인해 벤츠 C-클래스 역시 1.24% 떨어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4월 국산차, 수입차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세로 들어서고 있다"며 "특히 수입차의 경우 공급 이슈로 일부 브랜드들의 신차 프로모션이 줄어들면서 인기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