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아·현대차·폭스바겐 등 23만대 리콜

입력 2022년04월0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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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맥라렌도 포함

 국토교통부가 기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3,55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가 제작, 판매한 K7 16만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충돌 시 창유리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이달 8일부터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V80 6만4,01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우선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현대차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넥쏘 3,354대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등 점등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쏘 654대는 수소 충전구 내부 부품(충전소켓 필터)의 강도 부족으로 수소 충전 시 부품이 손상돼 수소 가스가 누출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파악됐다. GV80은 이달 11일부터, 넥쏘는 15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넥쏘는 수소차 전담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골프 A7 1.4 TSI BMT 966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레일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세어,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관련 제품은 이달 11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S 400 d 4매틱 등 4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 볼트의 조임 불량으로 주행 중 의도하지 않게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이달 8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한 맥라렌 GT 16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연결부(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이달 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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