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e퓨얼 생산 및 개발 투자 강화

입력 2022년04월0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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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F글로벌LLC 지분 12.5% 인수
 -자동차·항공·해운 분야 위한 지속가능한 연료 개발

 포르쉐가 e퓨얼 생산성 강화를 위해 HIF글로벌LLC에 7,500만달러(한화 약 915억원)를 투자해 지분 12.5%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HIF글로벌은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e퓨얼 생산 설비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푼타 아레나스의 하루 오니 e퓨얼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포르쉐가 주도하고 지멘스에너지, 엑슨모빌 등 여러 기업이 협력하고 있으며 풍력을 이용해 수소와 탄소로부터 e퓨얼 생산을 목표로 한다. e퓨얼 생산은 올해 중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를 이용한 합성 연료는 내연기관차에 e퓨얼을 사용해 탄소 중립을 가능하게 한다.


 포르쉐는 이번 HIF글로벌 투자를 통해 칠레 전력 생산업체인 AME와 미국 EIG, 베이커휴즈컴퍼니, 젬스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제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하고 있다. 약 1억달러 규모 투자금이 HIF글로벌로 유입되며 기존 최대주주인 AME는 지위를 유지한다. 추가 자본은 재생 에너지 공급이 많은 칠레, 미국, 호주에서 산업용 e퓨얼 시설을 개발하는 데 쓰인다.

 포르쉐 R&D 부문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는 "합성 연료는 자동차는 물론, 항공 및 해운 분야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e메탄올은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화학 산업과 같은 다른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e퓨얼 생성 과정의 중간 생산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재생 가능한 연료 사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실험실 및 레이스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포르쉐는 칠레산 e퓨얼을 모터스포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처음 사용할 계획이다. 이어 공장 및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자사 내연기관차로 사용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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