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컨셉트카 10종 선봬

입력 2022년04월0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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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V·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탄소 중립 의지 담아

 지프가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컨셉트카 10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프는 브랜드 첫 BEV 컨셉트카인 랭글러 마그네토를 기반으로 한 랭글러 마그네토 2.0과 4대의 4xe 컨셉트카, JPP 산하 모파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반영한 컨셉트카 2종을 선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SEMA 쇼에서 공개한 3종의 컨셉트카도 전시한다.


 컨셉트카 중 랭글러 매그니토 2.0은 지프 랭글러 2도어 차체를 바탕으로 한 BEV다. 핵심인 동력계는 최고출력 625마력의 전기 모터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의 온/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무게배분을 위해 섀시 전체에 4개로 분산 배치했다. 용량은 70㎾h다. 외관은 서프 블루 페인트, 맞춤형 탄소섬유 B필러, 맞춤형 비키니 탑 등을 통해 차별화했다.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는 그랜드 체로키 4xe를 업그레이드한 컨셉트카다. 동력계는 전기 모터 2개, 400V 배터리팩,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섀시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을 최적화하고 스웨이바 해제 시스템을 통해 거친 지형에서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은 인더스트리얼 블루, 라군 블루 등 저채도 색상으로 구성했다. 실내는 로드니 하운드투스 패턴의 맞춤형 색상을 채택하고 4xe 트레일호크 배지와 서프 블루 스티칭으로 마감했다.
 

 41(41년식) 컨셉트도 공개한다. 이 차는 지프가 미군의 4X4 군용차로부터 인정받은 80년 이상의 브랜드 역사를 기리기 위해 레트로 감성을 담은 컨셉트카다. 41 컨셉트는 전기만으로 최장 33.8㎞를 달릴 수 있다. 외관은 무광 올리브 그린 색으로 마감하고 소프트탑을 황갈색의 탄(tan) 색상을 적용해 복고풍을 연출했다. 17인치 휠 역시 무광 그린으로 도색하고 35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다. 실내도 레트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무광 그린으로 꾸미고, 클러스터는 윌리스의 그래픽을 재구성했다.


 랭글러 루비콘 392 기반의 루비콘 20주년 컨셉트도 전시한다. 이 차는 V8 6.4ℓ 엔진과 맞춤형 디자인으로 20년 전에 확립한 유산을 이어간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JPP 2인치 리프트 키트,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 17인치 모파 비드락 휠, 워언인더스트리즈 윈치, 스틸 밸리 팬을 장착한 스틸 범퍼 및 후프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안한 Bob 컨셉트와  35개의 JJP 및 모파 액세서리를 적용한 D-코더 컨셉트 by JPP, 오버랜딩에 최적화한 랭글러 4xe 버드케이지 컨셉트도 출품한다. 지난해 SEMA쇼를 장식했던 랭글러 4xe 컨셉트, 랭글러 오버룩 컨셉트, 카이저 지프 M725도 전시한다.


 한편,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올해 56회째를 맞은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로,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시각 4월9일부터 17일까지 유타주 모압에서 열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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