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새 BEV인 #1을 공개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은 2인승 내연기관차였던 기존 제품 구조를 5인승 소형 크로스오버 BEV로 변경해 범용성을 강조한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맡았다. 2박스 차체를 유선형으로 다듬어 브랜드 특유의 경쾌함을 강조했으며 공력성능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공기저항계수는 Cd 0.29에 불과하다. 도어는 프레임리스 형태이며 히든 도어 핸들을 통해 여닫는다. 벤츠 수석 디자이너 고든 바그너는 "#1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한 스마트 브랜드의 재탄생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270㎜, 너비 1,820㎜, 높이 1,640㎜, 휠베이스 2,750㎜로 스마트 역사상 가장 크다. 무게는 1,820㎏다. 플랫폼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BEV 전용 SEA를 기반으로 한다.

 실내는 타원과 곡면을 주로 활용해 꾸몄다. 센터페시아는 간결한 디자인을 위해 버튼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위치한 12.8인치 모니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 제어와 가상 개인 비서,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계기판은 9.2인치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편의품목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채택했다.

 모터는 최고 200㎾(268마력)을 발휘하며 뒷바퀴를 구동한다. 최고속도는 180㎞/h다. 배터리 용량은 66㎾h이며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440㎞(WLTP 기준)를 확보했다. 150㎾ 급속 충전 시 30분 안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