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스쿨존 안전성 높인다

입력 2022년04월1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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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23개국 스쿨존 100곳의 안전성 개선
 -국내 시범대상지로 서울서초초등학교 선정 

 글로벌 과학기업 3M이 2024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23개국 어린이보호구역 100곳의 안전성과 시인성 향상을 목표로 한 3M 스쿨존 안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행자 취약계층 중에서 교통사고에 가장 유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5세 이상 어린이들의 주요 안전사고 사망의 원인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회사는 국내 3M 스쿨존 안전 프로젝트 설치 대상으로 서울서초초등학교를 선정했다. 3M은 현장조사를 통해 서초초등학교의 교통시설 노후화가 일부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가 공존하고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량도 많아 개선 필요성을 감지했다. 특히 3M은 운전자 시선 집중도 분석(VAS), 야간 반사광도 분석(BMS), 속도 분석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효과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3M교통안전사업팀은 80여년간 세계 교통 시설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해왔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에 쓰이는 다이아몬드 등급 반사 시트와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해 반사율과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노면 표시 테이프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3M교통안전사업팀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지역사회단체나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한국3M이 후원하는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초록우산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을 도입했다. 도로교통공단과도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15년 출범한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공간의 시인성을 높여 통학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옐로카펫은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으며 그 수는 2022년 기준 현재 1,500개소에 달한다.

 이밖에 한국3M은 한국도로협회와 도로교통안전기술협회의 회원사로서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 및 해외 사례 도입 등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교통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별도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3M은 매년 경찰청 우수공무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세미나와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 담당자들을 위한 대형차량, 특수차량 관련 안전 강화 및 검사 기준 강화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3M 운송 및 전자사업본부 진종희 부사장은 "3M은 일상생활에 과학을 적용시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교통안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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