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 공개

입력 2022년04월1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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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640마력 내뿜는 V10 자연흡기 탑재
 -차세대 동력제어 시스템 LDVI 적용

 람보르기니가 13일 차세대 V10 후륜구동 제품인 우라칸 테크니카를 공개했다.

 테크니카라는 명칭은 우라칸의 진화한 기술력을 의미한다. 이름에서도 증명하듯 우라칸 테크니카는 높아진 공기역학과 엔진 성능으로 서킷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강력한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편의성까지 갖췄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STO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자연흡기 V10 엔진은 우라칸 에보 RWD보다 30마력 높은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6㎏∙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만에 주파한다.

 경량화에 힘입어 1,379㎏에 불과한 무게 덕분에 출력 대 중량비는 2.15㎏/hp에 이른다. 강해진 출력은 높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더 폭 넓은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킨다. 

 완벽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해 우라칸 테크니카의 후륜 조향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LDVI가 맞물린다. LDVI는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해준다. 피드 포워드 로직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반영한다.

 후륜 구동인 우라칸 테크니카는 후륜 조향과 개선된 트랙션 제어 시스템인 P-TCS 시스템 및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토크 벡터링 기능이 맞물려 스티어링 조향 비율과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운전자가 선택하는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모든 다이내믹 시스템이 우라칸 테크니카에서 보정되어 각 환경에 대해 매우 다르게 반응한다.

 스트라다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해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엔진과 기어박스는 모든 설정에서 편안한 일상 주행을 위해 조정된다.

 스포츠는 후륜 조향의 강화된 오버스티어 특성 및 P-TCS의 향상된 슬립 임계값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반응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불꽃을 일으키고 7단 변속기는 감성적인 변속을 제공한다.

 코르사는 차와 운전자의 레이스 정신이 깨어난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자연흡기 람보르기니 엔진의 포효와 함께 운전자의 모든 인풋에 매우 정밀하게 반응하여 차의 트랙 능력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기능은 공도와 트랙 모두에서 일관돼 높은 제동 성능을 낸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특별히 설계된 냉각 디플렉터와 캘리퍼 덕트를 채택해 열 방산을 극대화한다. 브레이크 오일 온도 및 브레이크 페달 연장도 감소시킨다. 또한 디스크 온도 감소는 브레이크 패드 소모도 지원한다.

 외관은 슈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과 트랙 지향 자동차의 이중적인 개성이 모두 돋보이도록 정교하게 수정됐다. 공기역학적 효율과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우아함을 지녔다. 우라칸 라인업의 다른 제품과도 명확하게 구분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우라칸 처음으로 에어 커튼을 적용한 우라칸 테크니카의 앞은 테르조 밀레니오와 같은 Y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휠 사이로 공기를 내보내는 더 낮아진 오픈 슬래트를 가진 앞 범퍼의 새 스플리터는 높아진 다운포스 및 쿨링을 가능케 한다. 앞유리 아래의 검정 디자인은 차가 더욱 가벼워보이는 인상을 준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에보 대비 동일한 높이와 너비를 갖고 있지만 길이는 6.1cm 더 길다. 또 에센자 SCV12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 덕에 차체가 더 낮고 넓어 보인다. 전면 범퍼의 검정 도색은 차 측면을 따라 공기 흡입구까지 이어져 역동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선명하고 각진 디자인은 뒤에서도 드러난다. 새로운 수직의 후면 유리창을 포함해 후면의 모양이 기존 우라칸과 달라졌다. 여기에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된 엔진 후드는 우라칸 테크니카의 V10 심장을 기념한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공기역학적 디자인 덕에 우라칸 에보 RWD대비 35% 증가된 리어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기 저항력은 20% 감소해 제동 및 회전 속도 동안 에어로 밸런스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HMI 인터페이스가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운전석 계기판의 색상을 줄여 가독성도 높였다. 

 한편 8가지 표준 외부 색상 외에도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통해 200가지 이상의 추가 페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우라칸 테크니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알칸타라의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스티칭 디자인 및 색상, 테크니카 무늬로 수놓은 헤드 시트 등도 선택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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