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혁신가들 "올해의 비저너리" 수상
-뉴스위크, 커버스토리로 조명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도 "올해의 R&D팀",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말 처음으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중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의선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했다. 표지인물로 등장시킨 정의선 회장의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핵심 역량 확보를 넘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과감하게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여정은 파괴적 혁신을 넘어 자동차 산업과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기반인 아이오닉 5, EV6, GV60를 연이어 선보이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 재편을 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E-GMP와 전기차 시스템 개발 주역인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R&D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함께 "파괴적 혁신가"들로 선정된 것은 제품뿐만 아니라 전동화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의선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3개의 부문에서 상을 주신 것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적 노력,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언제나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위크는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부문별 수상자들로 "올해의 경영인"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 "올해의 디자이너"에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 담당 부사장,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에 랜드로버 브랜드를 선정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