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당 1대 보유
국토교통부가 22년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는 2,507만대로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수치와 같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0%이며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12.0%로 수입차 대수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분기말 대비 7.7%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는 5.0%(1,248천대)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기차는 전년동기 대비 74.9%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해 25만8,253대 누적 등록됐다.
수소차는 누적 등록대수 2만683대로 전분기 대비 6.6%(1,279대) 증가, 전년 동기(1만2,439대) 대비 66.3%(8,244대) 증가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해 총 96만9,000천대 등록됐다.
휘발유차는 전분기 대비 0.7%(8만1,000천대) 증가하였으며, 경유 및 LPG차는 0.1%(1만2,000대) 감소했다.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신규등록은 39만3,000대로 전분기 대비 3.3%(1만4,000대) 감소 전년 동기대비 12.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울산(22.4%), 경남(19.2%), 서울(18.3%) 순으로 신규등록 감소폭이 컸다. 차종별로는 승용 5.8%, 승합 28.3%, 특수 9.8% 전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지만 화물차는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월별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시기에 따라 작년 6월과 올 3월 많은 등록을 나타냈다. 전기차의 원산지별, 지역별, 차종별, 제작자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원산지별 ‘21년 신규등록 국산차 점유율은 74.1%였으며 올 1분기 국산차 점유율은 7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11만5,799대)가 다수 등록(44.8%)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가장 높은 23.9% 증가, 울산(19.7%), 충북(18.2%) 순으로 증가율을 보여줬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 78.7%(20만3,311대), 화물 19.8%(5만1,153대), 승합 1.4%(3,651대), 특수 0.1%(138대) 등록돼 있으며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대폭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4.2%), 기아(24.3%), 테슬라(13.8%)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현대자동차의 등록 비중이 높다.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를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12.6%, 3만2,548대), 아이오닉5(11.3%, 2만9,292대), 포터Ⅱ(11.0%, 2만8,503대), 테슬라 모델3 (9.3%, 2만4,143대), 니로EV(7.7%, 1만9,783대) 순이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