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레벨4 자율주행 확보
보쉬가 영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파이브"를 인수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파이브 인수를 통해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5월 내 독일 반독점 규제당국 승인이 이뤄지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번 인수는 파이브가 선제적으로 모기업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파이브는 2016년 설립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보안, 로봇 공학, 딥 러닝 등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보쉬는 유럽 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1윌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와 제휴를 맺어 향후 그룹 내 모든 브랜드에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3월에는 독일 고해상도 지도 개발사인 아틀라텍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보쉬 외 여러 글로벌 부품 공급 기업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전에 동참하고 있다. 퀄컴은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베오니어와 이달 ADAS 전문 업체 어라이버를 인수했으며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옵티머스라이드를 품에 안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