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버스 40개 노선에 전세버스 161대 투입

입력 2022년04월1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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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시간 증차운행, 배차간격 25% 감소(8→6분)·좌석 19% 확충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0년부터 시행 중인 광역버스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사업의 2022년도 계획을 확정하고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증차운행사업은 기존 운행 중인 광역버스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좌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전세버스 투입비용의 30%는 국비로 지원하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들이는 국비는 26억7,000만원에 이른다.

 그동안 수도권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집중돼 차량 만석에 따른 차내 혼잡, 입석 운행,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 승객들의 안전 문제와 이용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혼잡도가 높은 광역버스 10개 노선을 추가 선정해 총 40개 노선에 하루 161대의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 증차운행사업을 개시하는 광역버스 10개 노선은 용인시 6개 노선과 수원시·오산시·파주시·하남시 각 1개 노선이다. 이 노선들은 이달 18일부터 하루 22대의 전세버스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용인시는 기존 1개 노선에서 7개 노선으로 늘어나고 하남시와 파주시는 처음 증차운행사업을 시작한다. 기존에 증차지원사업을 시행 중인 30개 노선은 올해에도 하루 135대의 전세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윤준상 광역버스과장은 "지금까지 광역버스 증차운행사업을 통해 출·퇴근 시간 좌석 수가 평균 19% 확대되고, 배차간격은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사업을 확대해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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