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지털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공개

입력 2022년04월2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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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BMW가 디지털 시대를 위한 새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7시리즈는 7세대 제품으로,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 전면부는 헤드라이트를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했다. 선택품목으로 제공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을 포함한다. 또한,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의 웰컴 및 굿바이 라이트 기능, 윤곽조명을 적용한 키드니 그릴, 도어 바깥쪽에 충전 그래픽 투사 기능을 담은 다이내믹 라이트 카펫은 탑승객에게 새로운 승하차 경험을 선사한다. 외장색상은 투톤을 고를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 너비 48㎜, 높이 51㎜가 증가했다. 특히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제품보다 5㎜ 늘어난 3,215㎜다.



 실내는 차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기존 세단과 차별화한다. 앞좌석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BMW 인터랙션 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증강현실 뷰 등도 준비했다.

 뒷좌석에는 BMW 시어터 스크린를 처음 채택했다. 이 장치는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도 지원한다.



 동력계는 내연기관, PHEV와 BEV인 i7을 제공한다. 특히 BMW의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을 반영한 BMW i7 x드라이브60은 2개의 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포함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장 625㎞(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BMW M의 노하우를 담은 초고성능 BEV i7 M70 x드라이브는 i7의 최상위 제품으로, 두 개의 전기모터로 600마력이 넘는 출력과 100㎏·m 이상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현 개발 단계 기준 예상치).

 뉴 7시리즈에는 BMW M 최초의 PHEV인 M760e x드라이브도 추가했다. BMW M760e x드라이브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200마력 모터를 결합해 57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PHEV 제품인 750e x드라이브도 새로 선보이며, 가솔린 제품으로는 V8 엔진을 얹은 760i x드라이브와 새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한 740i 및 735i, 디젤 제품인 740d x드라이브도 준비했다.

 한편, 차세대 7시리즈와 그의 BEV 버전인 i7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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