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입력 2022년04월2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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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3일~11월27일 베니스 카스텔로 자르디니 공원서 개최

 현대자동차가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을 공식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에 시작한 국제 미술전 중 하나다. 국가별로 독립 전시공간을 운영해 미술계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59회를 맞이한 행사는 이달 23일(현지시각)부터 11월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카스텔로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하이라인 파크의 예술 총괄 큐레이터 세실리아 알레마니의 감독 하에 "The Milk of Dreams(꿈의 우유)"를 주제로 본 전시가 개최되며 본 전시와 함께 80여개의 국가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문화예술계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후원해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는 올해 한국관 전시는 이영철 예술감독과 김윤철 대표작가가 참여한다. 김윤철 작가는 지난 2020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현대 x 일렉트라: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김윤철 작가는 한국관 전시 "나선(gyre)"을 통해 총 7점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부풀은 태양(Swollen Sun)", "신경(Path of Gods)", "거대한 바깥(Great Outdoors)"이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등을 장기 후원하며 세계적인 미술관과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에는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 "더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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