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교통사고 치사율 절반 이상 줄였다

입력 2022년04월2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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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교차로 치사율, 2016년 1.77명에서 2020년 0.83명으로 절반 감소
 -회전교차로 수 대비 사고건수·사망자수도 감소세

 회전교차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최근 5년 동안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전국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치사율은 2016년 1.77명에서 2020년 0.83명으로 절반 이상이 낮아졌다. 이 기간 동안 국내 회전교차로는 892개에서 1,564개로 증가했다. 


 자동차가 교차로 중앙 원형교통섬을 우회해 통과하는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 대비 교차로 통과 속도가 낮아 사망이나 중상 등 대형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신호로 운영하는 교차로에 비해 불필요한 정차를 줄일 수 있어 교차로 통과시간이 단축되고 자동차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등의 장점이 있어 전국적으로 매년 10~17%씩 설치 중이다.

 한편, 회전교차로는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회전교차로로 진입하는 차는 서행하거나 일시정지 하고 먼저 회전 중인 다른 차가 있을 때에는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통행을 위해 신호를 하는 차가 있는 경우 그 뒤차의 운전자는 신호를 한 앞차의 진행을 방해해선 안 된다. 이 같은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은 지난 1월11일 공포된 개정 도로교통법을 통해 신설돼 7월1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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