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로터리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

입력 2022년04월25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MX-30 PHEV,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엔진으로 전력 만들어 모터 구동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념

 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SUV "MX30 PHEV"를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MX-30 PHEV는 마쓰다의 첫 BEV MX-30을 기반으로 레인지 익스텐더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MX-30은 35.5㎾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10㎞(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가 짧은 만큼 로터리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 단점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로터리 엔진은 일반 엔진처럼 피스톤 왕복 운동이 아닌 삼각형의 로터가 챔버 내부에서 회전하며 동력을 만들어낸다. 이 엔진 구조는 작은 배기량으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스포츠카에 주로 쓰였다. 특히 마쓰다는 1963년부터 로터리 엔진의 명맥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최근 마쓰다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로터리 엔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마쓰다는 MX-30를 통해 동력계 다변화를 실험할 계획이다. BEV와 가솔린 엔진 기반의 MHEV 외에도 로터리 엔진을 추가한 PHEV 등을 더하는 것. 이를 위해 마쓰다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두 대응 가능한 스카이액티브-비클 아키텍쳐를 MX-30에 적용했다.

 한편, MX-30은 2020년에 출시된 소형 크로스오버 BEV로, B필러 없이 앞·뒤 문을 여닫는 프리스타일 도어 등을 채택했다. 경쟁 제품은 현대차 코나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