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 라인업은 '일상 속 스포츠카'

입력 2022년04월2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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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제품군에 고성능 "S" 제품 추가
 -평소엔 세단·SUV, 힘이 필요할 땐 스포츠카로 변신

 아우디가 고성능 S 라인업을 "일상 속 고성능 스포츠카"로 정의하고 전 제품군의 고성능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국내 고성능 시장이 점차 커지는 만큼 아우디 또한 고성능 제품의 존재감 부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아우디에 따르면 S 제품군의 "S"는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한다. 아우디는 수십년 동안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은 기술과 역동성, 새로운 디자인을 강조하며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성능은 아우디의 진보적인 태도에 필수 요소인 만큼 모든 제품군에 반영해 일상 속 스포츠카를 구현했다.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은 크게 S, RS, R8로 나뉘며 S 제품은 아우디가, RS와 R8은 아우디스포트가 생산한다.

 아우디의 첫 S 제품은 1990년 생산된 S2 쿠페로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을 높이고 풀타임 4WD 시스템인 콰트로를 탑재했다. 또한 S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차별화했다. 현재는 아우디의 기본 제품형인 A 제품군(세단)과 Q 제품군(SUV)을 비롯해 순수전기차 e-트론까지 전 라인업에 S 라인을 추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우디 S 라인업은 평소 일반 승용차와 같은 안락한 주행을 즐기고 때로는 경주용차나 스포츠카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상을 위한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SQ5 TFSI와 패스트백 버전인 SQ5 스포트백 TFSI는 아우디의 중형 SUV Q5 기반의 고성능 제품으로 실용성과 안락함, 스포츠카의 매력을 내세우고 있다. 두 차는 V6 3.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 최고출력은 35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0.99㎏·m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5.0초가 걸린다. 이 밖에 스포츠 디퍼렌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S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을 장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SQ5 TFSI와 SQ5 스포트백 TFSI의 외관은 전면 그릴과 후면에 기본 적용한 SQ5 뱃지, 앞·뒤 범퍼 액센트, 그릴, 루프레일 및 윈도우 몰딩 등에 채택한 블랙 패키지 등 S 라인업만의 요소를 더했다. SQ5 TFSI는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한 21인치 5-더블스포크 V-스타일 휠을, SQ5 스포트백 TFSI는 같은 캘리퍼를 끼운 21인치 5-더블스포크 터빈 스타일 휠을 장착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실내는 패들 시프트와 열선을 포함한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카본 트윌 인레이 및 블랙 헤드라이닝, 유광 블랙 센터콘솔 액센트, S 엠블럼을 새긴 나파 가죽 S 스포츠 시트 등을 통해 S 제품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이 밖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편의·안전품목도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4 TFSI는 아우디 준중형 세단 A4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이다. V6 3.0ℓ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354마력, 최대 50.99㎏·m를 낸다. 구동계는 콰트로를 채택해 안정적인 주행성이 강조된다. 최고속도는 250㎞/h(안전 제한),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다. 복합 연료효율은 9.9㎞/ℓ이며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전자식 댐핑 컨트롤 S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스티어링을 기본 장착해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S4 TFSI도 SQ5와 마찬가지로 외관 곳곳에 블랙 패키지를 두르고 S4 뱃지를 부착해 S 제품의 정체성을 연출했다. 실내는 나파 가죽 S 스포츠시트, 시프트패들 및 열선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 블랙 헤드라이닝,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채웠다. 이밖에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등의 안전품목과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 등의 편의품목을 탑재했다.


 쿠페형 스타일인 S5 스포트백 TFSI와 S5 쿠페 TFSI는 아우디 A5에 고성능을 부여한 차다. 두 차는 최고 354마력, 최대 50.99㎏·m의 V6 3.0ℓ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얹어 일상 주행에서도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h(안전 제한)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S5 스포트백 TFSI가 4.8초, S5 쿠페 TFSI가 4.7초다. 

 두 차는 전면 그릴 및 범퍼와 차체 후면에 S5 뱃지를 붙였다. 앞·뒤 범퍼와 그릴 및 윈도우 몰딩에는 블랙 패키지를, 지붕에는 파노라믹 선루프를 탑재했다. 또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담은 레이저 라이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일렬로 늘어선 LED 라이트가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할 뿐 아니라 보다 높은 시인성으로 안전한 야간 운전을 돕는다. 운전석의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을 채택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S 엠블럼을 새긴 나파 가죽 S 스포츠 시트는 브랜드만의 감성 품질을 담았다.


 중형 세단인 A6와 패스트백 버전인 A7도 각각 고성능의 S6와 S7이 존재한다. 두 차는 V6 3.0ℓ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350마력, 최대 71.38㎏·m를 낸다. 구동계는 역시 콰트로를 적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에 이르는 시간은 각각 5.0초, 5.1초다. 섀시는 주행 및 노면 상황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준비했다.

 S6과 S7 외관은 각각의 전용 뱃지를 그릴과 트렁크에 부착했다. 리어 범퍼는 S 라인업에만 적용하는 디퓨저에 블랙 트림의 테일파이프 4개를 배치했다. 빨간 캘리퍼를 끼운 휠은 역동성을 강조한다. 이밖에 외부 소음 유입을 차단하는 어쿠스틱 글라스와 와이퍼 방향에 따라 물을 분사하는 어댑티브 윈드쉴드 와이퍼, 헤드라이트 워셔 등을 마련했다. 실내는 시프트 패들을 추가한 D컷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과 S 엠블럼을 새긴 발코나 가죽의 S 스포츠 시트가 제품의 특징을 드러낸다. S6는 이전 세대보다 늘어난 길이와 휠베이스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앞/뒷좌석 헤드룸을 확보했다. 이밖에 차 내·외부 공기 퀄리티를 측정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제공한다.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인 A8도 "S"를 붙인 S8 L TFSI가 존재한다. S8 L TFSI는 4.0ℓ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571마력, 최대 81.58㎏·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 시간은 3.9초이며 최고속도는 250㎞/h(안전 제한 속도)다. 연료 효율은 복합 기준 7.2㎞/ℓ다. 이와 함께 스포츠 디퍼렌셜을 내장한 콰트로 시스템도 갖췄다.

 S8 L TFSI의 외관은 아우디 프롤로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전면과 후면에는 S8 뱃지를 부착했으며 후면에는 S 라인에만 적용하는 디퓨저에 크롬 트림의 테일파이프 4개가 자리한다. S8 L TFSI’는 이전 세대보다 긴 5,310㎜의 길이와 3,128㎜의 휠베이스 등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 밖에 액티브 서스펜션,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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