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및 바이오 연료 도입
-공장 내 탄소 발생량 70% 이상 절감
벤틀리모터스가 27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21년 한 해 동안 영국 크루 본사 공장의 탄소중립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전기차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드림 팩토리"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는 2021년 한 해 동안 생산량은 38.3%가 증가했음에도 한 대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76.6%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전환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바 있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본사 공장인 크루 공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했다. 또 이산화탄소 감축 외에도 수자원 절약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 공장 내 빗물 저장 탱크 및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 설치를 통해 2021년 물 사용량은 26.6%을 줄였다. 벤틀리 차들을 생산하는 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무려 70.2%나 감소시켰다.
이 같은 절감 효과는 물류 시스템에 천연가스 및 바이오 연료를 활용하고, 공장 내 3만1,500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었다.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역시 17.2%를 줄였고 향후 12개월 간 신기술을 추가 도입해 더욱 절감할 예정이다.
피터 보쉬 벤틀리모터스 생산 담당 이사회 임원은 "크루 공장은 이미 탄소 중립적이며 향후 "드림 팩토리" 또한 환경적 영향을 제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크루를 가능한 한 가장 지속 가능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2022년에도 더 많은 태양광 패널 설치와 VOC 완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