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에 진심, 포드 제품 강화 나서

입력 2022년05월01일 00시00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고 580마력 뿜어내는 F-150 라이트닝 
 -적재 용량 및 주행가능거리도 확대 예상

 포드가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들은 회사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배터리 밀도를 키워 출력을 끌어올리고 패키징을 최적화해 적재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전기 픽업 신차의 경우 주행가능 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F-150 라이트닝은 듀얼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전용 플랫폼에 탑재한 사륜구동 전기픽업이다. 고성능 트림의 경우 최고출력은 560마력에 이르고 최대 적재량은 90㎏, 견인력은 4톤에 이른다. 이와 함께 F-150과 패밀리-룩을 이루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 능력으로 등장부터 많은 인기를 받았다.

 소비자 호응을 바탕으로 회사는 한 걸음 나아가 최고 580마력 수준까지 전기픽업의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터리 탑재 공간을 늘려 추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 다만 최대 토크는 70kg.m 후반대로 유지한다. 이 외에 전기차 특징을 살려 적재량도 크게 증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두 번째 전기 픽업트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F-150 라이트닝 동생급에 해당하는 레인저 기반의 전기 픽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차는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와 개발을 진행, 마하 E와 상당 부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포드는 F-150 라이트닝 공식 판매를 선언하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F-150 라이트닝의 사전 계약이 20만대를 넘겼다"며 "2023년까지 F-150 라이트닝과 머스탱 마하-E 등 총 6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