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소발전 상용화 위해 민간 협력체계 구축 나서

입력 2022년05월0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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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국내외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해 협력
 -롯데케미칼·포스코홀딩스와 MOU 체결

 한국전력이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및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 협력 기반 준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MOU를 체결한 각 기업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전 주기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를 위한 사업개발(투자) 및 국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는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 포집을 전제로 한 화석연료 기반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국내외 프로젝트 공동 개발과 투자,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및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고도화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생산 핵심기술 개발 능력뿐만 아니라 수소 생태계 전 분야에 필요한 강재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연간 700만t의 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현재 약 140만t 규모인 국내 암모니아 유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9만t급의 동북아 최대 암모니아 인수기지를 운영한 바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청정 암모니아 600만t의 국내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석탄과 LNG 발전을 대상으로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 발전 실증 및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암모니아 발전은 2027년까지 2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전체 석탄발전(43기)의 절반 이상(24기)에 20% 혼소 발전을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수소 발전은 2028년까지 150㎿급 5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5년에는 30% 이상 혼소를 상용화해 2040년에는 30~100% 혼소 또는 전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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