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물류센터에 최적화한 스마트 설비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본격화
-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적용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의 IT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은 물류센터 설비는 물론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고객사의 물류센터 진단 및 컨설팅 후 최적화 방안을 제안한 뒤, 스마트 설비 구축, 엔지니어링 등의 솔루션을 도입한다. 물류센터 설계, 설비 도입, 물류 솔루션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 물류센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센터의 직접적인 운영까지 계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여년간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솔루션 기술 차별화를 목표로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인 스위스로그의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스위스로그의 파워스토어, 싸이클론캐리어 등 물류센터 자동 창고 설비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 설비들은 무인 이송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 창고에 물품 보관과 회수를 자동화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객사의 생산성이 이전 대비 최대 30%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꾀하기 위해 제조, 유통, 식음료, 의약품 등의 6대 타깃 산업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로 해당 사업을 통한 국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이 목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