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는 3월보다 개선
-르노코리아, 유럽 수출 강세
2022년 4월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 실적은 총 59만5,569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지난해 동기보다 6.6%, 올해 3월 대비 2.1% 감소했다. 내수는 11만9,628대로 전년대비 11.8% 줄었지만 올해 3월보다 7.7% 늘었다.
4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4월 내수는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 르노자동차, 한국지엠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저조했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유일하게 개선 조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4월 내수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한 5만9,415대를 판매했다. 아반떼는 14.0% 떨어진 6,382대를 기록했고 그랜저는 46.4% 줄어든 5,192대에 그쳤다. 쏘나타는 41.1% 하락한 4,165대에 머물렀다. R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가 22.8% 내린 4,46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싼은 6.8% 감소한 4,175대, 경차 캐스퍼는 3,420대의 실적이다. 아이오닉5는 2,963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423대, 스타리아는 2,387대를 기록했다.
4월 제네시스 실적은 1만1,29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보다 18.7% 떨어졌다. G80이 4,023대, G90이 2,129대로 브랜드를 이끌었다. 이어 GV70 2,100대, GV80 1,753대, GV60 796대, G70 489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5만9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2.0% 줄었다. RV 쏘렌토가 10.9% 감소한 5,551대였고 카니발은 지난해보다 40.9% 떨어진 5,121대로 뒤를 따랐다. 이어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셀토스 3,364대, EV6 2,976대, 모하비 1,497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 부문에선 K8이 지난해보다 16.8% 줄어든 4,176대에 머물렀다. K5는 2,624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60.3% 줄었고 K3는 5.6% 떨어진 2,351대로 마무리했다. 경차는 레이가 3,993대, 모닝이 2,790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4월 한 달간 2,951대의 내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46.1%, 전월보다 18.2% 떨어졌다. 가장 많이 판매된 스파크는 전년 대비 18.8% 줄어든 1,363대에 그쳤고 트레일블레이저는 45.1% 내린 1,109대로 마감했다. 이어 트랙스는 60.8% 감소한 134대, 말리부는 110대를 내보냈다. 이밖에 콜로라도 74대, 볼트 EUV 59대, 타호 58대, 트래버스 34대, 카마로SS 10대 등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대비 21.6% 감소한 2,328로 4월을 마감했다. QM6는 전년대비 27.2% 줄어든 2,411대가 출고됐다. XM3는 1,524대로 지난해보다 9.7% 감소했다. SM6는 203대, 르노 조에는 198대, 르노 트위지는 81대, 르노 마스터는 4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4월 4,8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8%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2,310대를 판매해 가장 많았다. 이어 티볼리가 1,421대, 코란도 771대, 렉스턴 307대를 내보냈다.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은 30대다. 쌍용차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글로벌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5사의 수출은 47만5,941대로 전년대비 5.2%, 전월대비 4.3%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6% 하락한 24만9,373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고 기아는 5.8% 하락한 18만8,443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5.3% 증가한 1만6,834대를 수출했고 르노코리아는 363.9% 증가한 1만7,990대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10.5% 늘어난 3,301대를 수출했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포터, 기아 봉고, 현대차 아반떼, 기아 쏘렌토, 현대차 그랜저, 기아 카니발, 스포티지,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K8, 현대차 투싼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