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공개

입력 2022년05월04일 00시00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스콰드라 코르세 담당한 3세대 우라칸 GT3
 -더욱 높아진 공기역학적 효율성 특징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4일 우라칸 STO를 기반으로 설계된 "우라칸 GT3 에보2"를 공개했다. 

 새 차는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가 개발했으며 우라칸 STO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 후륜구동의 운전 재미, 자연 흡기식 V10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6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지난 2019년에 인증을 받은 우라칸 에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우라칸 GT3 에보와 비교하면 우라칸 GT3 에보2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2022년 기술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완전히 새로운 공기역학적 솔루션과 흡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뚜렷한 육각형 에어 스쿠프 디자인과 뒤쪽에 장착된 핀은 우라칸 STO에서 파생된 것으로 효율적인 흡기 시스템과 보다 나은 밸런스에 기여한다. 에어 스쿠프는 스노클에 연결돼 공기 흐름을 최적으로 엔진에 직접 전달하는 측면 공기 흡입구를 대체한다. 또 운전자의 요구에 따른 반응성을 높였다.

 우라칸 GT3 에보2는 10개의 전자식 스로틀 바디를 도입해 티타늄 밸브가 있는 V10 엔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우라칸 GT3 에보2의 V10 엔진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가 에센자 SCV12에 처음 도입된 솔루션과 동일하게 단 4개의 나사로 고정되며 이는 유지 보수 작업을 용이하게 도와준다.

 탄소 섬유만으로 제작된 차체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와의 협력으로 근육질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스플리터, 디퓨저, 차체 하부는 우라칸 GT3 에보2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인다. 

 고강도 자일론 섬유로 코팅된 탄소 섬유 바닥은 새로운 디퓨저와 함께 이전 세대인 GT3 에보보다 더 큰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리어 윙은 우라칸 STO에서 영감을 받아 알루미늄 합금 필러를 장착했다. 새로운 지지대 덕분에 GT3 에보에 비해 리어 윙을 조정할 때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

 제동 시스템은 스콰드라 코르세가 설계한 새로운 캘리퍼와 패드로 업데이트돼 지구력과 스프린트 레이스 모두에서 성능을 최적화한다. 전용 트랙션 컨트롤(TCS) 및 안티-록 브레이킹 시스템(ABS)과 결합된 제동 솔루션은 남성 운전자라도 접지력이 낮은 조건에서 차를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우라칸 GT3 에보2는 스콰드라 코르세의 오랜 파트너인 피렐리의 피제로 타이어를 장착한 뒤 소비자에게 인도된다.

 한편 우라칸 GT3 에보2는 2022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모든 우라칸 GT3 에보는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우라칸 GT3 에보2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한편 우라칸 GT3 에보2 트랙 데뷔는 "2023년 데이토나 24시"로 예정돼 있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