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 원-오프 제품 'SP48 유니카' 공개

입력 2022년05월0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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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8 트리뷰토 기반 2인승 스포츠 베를리네타

 페라리가 원-오프(One-off) 시리즈 최신작인 SP48 유니카를 6일 공개했다.

 SP48 유니카는 F8 트리뷰토를 기반으로 개발한 2인승 스포츠 베를리네타다. 디자인은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의 지휘 아래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맡았다. 신차 디자인의 핵심은 절차적 매개변수 모델링(procedural-parametric modelling: 치수 값이 수정되는 즉시 모델 형상을 변경할 수 있는 모델링) 기술과 3D 프로토타이핑(3D Prototyping, 적층 제조)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디자이너들과 마라넬로의 엔지니어들은 차체의 주요 요소를 완전히 다시 설계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차체에 적용한 절차적 그래픽 솔루션(procedural graphic solutions: 매우 작은 기본 데이터로 시작해 코드 자체에서 생성된 데이터로 생성되고 채우는 솔루션)은 그릴의 디자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SP48 유니카 전체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측창의 크기를 줄이고 리어 스크린을 없애 하나의 금속 덩어리에서 조각해낸 듯한 근육질 차체를 강조했다.


 실내는 SP48 유니카만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특성을 살리고 색상과 트림의 조화를 위해 세심하게 개발했다. 시트와 대부분의 트림에 사용한 알칸타라는 블랙 레이저로 타공 처리해 차별화했다. 운전석은 실(sill, 문틀) 커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릴과 동일한 레이저 엠보싱 육각 모티프를 채택한 실 커버는 광택 처리로 마감했다. 운전석의 무광택 탄소 섬유는 전문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엔진은 F8 트리뷰토의 V8 3.9ℓ 터보를 공유한다. 이 엔진은 최고 720마력, 최대 78.5㎏·m의 성능을 자랑한다. 7단 DCT와 결합해 0→100㎞/h까지 가속 성능은 2.9초, 최고 시속은 340㎞에 달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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