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회복세 영향과 자구노력 효과
-하반기 J100 출시로 재무구조 개선 계획
쌍용자동차가 2022년 1분기에 판매 2만3,278대, 매출 7,140억원, 영업손실 309억원, 당기 순손실 3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과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규모가 개선된 것이다. 특히 판매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매출도 판매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5,358억원) 보다 대비 33.3%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8,882억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이다. 손익 실적 역시 판매와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847억원)와 비교해 60% 이상 개선됐다. 영업 손실 규모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278억원)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으로 감소된 것이다.
쌍용차는 현재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로 수출 물량 주문이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되면서 아직도 미 출고 잔량이 1만대가 넘어 부품수급이 호전되면 판매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