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에서도 뛰어난 공기역학 갖춰
-"스마트 글라스" 등 신기술 대거 적용
마세라티가 26일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를 공개했다.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기존 MC20 쿠페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야외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MC"은 마세라티 코르세의 약자로 레이싱을 뜻하며 "20"은 브랜드의 새 시대를 시작한 2020년을 상징한다.
MC20 첼로는 디자인적으로 럭셔리와 스포티함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루프가 열려 있을 때나 닫혀 있을 때 모두 풍동실험실에서 360도 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컨버터블임에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0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320㎞/h 이상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MC20 쿠페와 마찬가지로 100% 마세라티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V6 네튜노 엔진이 장착됐다.
또 MC20 첼로에 적용된 접이식 글라스 루프는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로 PDLC 기술이 적용됐다. 중앙 화면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투명에서 불투명한 상태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또 단열 및 개폐 속도(12초) 측면에서도 동급 최강의 성능을 갖췄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컨버터블 부문은 35%에 달한다"며 "마세라티는 MC20 첼로를 통해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부문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