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BEV에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탑재

입력 2022년06월0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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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 적용
 -풍부한 디스플레이 그래픽 예정
 -새 플래그십 BEV에 첫 탑재
 
 볼보차가 에픽게임즈와 새롭게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고품질 "실사급"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장 진보된 리얼타임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볼보차는 실내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진다. 또 그래픽 생성과 처리 속도는 최대 열 배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적으로는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DIM(운전자 정보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협업으로 보다 선명한 렌더링과 풍부한 색상,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3D 애니메이션 제공 등 업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그래픽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부터 만나볼 수 있다. 완전한 전기차 회사로 전환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 중 첫 번째 제품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 볼보차는 언리얼 엔진과 다른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 이에 향후 언리얼 엔진이 볼보 차 내 다른 기술 영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다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헨릭 그린 볼보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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