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넘볼 수 없는 초고성능 'XM' 내년 한국 온다

입력 2022년06월0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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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 가솔린 및 전기모터 조합
 -웅장한 존재감 및 새 디자인 언어 특징

 BMW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M의 새 전동화 SUV "XM"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XM을 세계 최초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 차는 일반은 물론 글로벌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양산 단계의 제품으로 이날 행사 역시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모두 수거한 뒤 비공개로 진행했다

 XM은 압도적인 디자인과 M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극한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층 극대화한 초고성능 차종이다. 더욱이 BMW M1 이후의 첫 번째 M 전용 제품이 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관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바 있는 XM 컨셉트와 매우 유사하다. 다각형의 키드니 그릴은 가로 줄무늬를 추가하고 겉에 조명을 넣어 존재감을 높였다. 또 신형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두 줄의 헤드램프와 사선으로 감싼 유광블랙 범퍼가 인상적이다. 

 옆은 거대한 23인치 휠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라인에서 시작해 C필러를 거쳐 유리창 주변을 따라 감싼 두툼한 금색 장식은 차의 특별함을 키운다. 뒤는 얇은 가로형 테일램프와 위아래로 두 개씩 나뉜 쿼드 배기구가 자리잡았다. 

 BMW 엠블럼은 유리창 한 켠에 레이저로 각인됐고 트렁크 한쪽에는 XM 레터링만 붙어있다. 별도의 스포일러도 붙어있지 않아 독특한 인상을 풍긴다. 

 실내는 계기판와 센터페이사 화면이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이와 함께 간결한 조작버튼과 도어 패널 등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천장에는 여러 조각으로 나뉜 패널로 조형미를 살렸고 안락한 시트와 감각적인 투톤 컬러의 가죽은 오직 BMW만 표현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된다.

 동력계는 새롭게 개발된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최고 650마력의 합산 출력과 8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M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해 어느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주행을 제공한다.

 한편 BMW 뉴 XM은 현재 주행 테스트 완료 후 양산 차 개발 과정의 최종 단계에 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12월부터는 미국에 위치한 BMW 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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