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동화 선택지 제공해 경쟁력 높여
-신형 NX와 UX 300e, 이달 15일 출시
토요타가 지난해 12월14일 도쿄 메가웹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상품 전략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글로벌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와 같은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으로 탄소중립을 도모하되 중장기적으로 전기차(BEV)의 풀 라인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중 렉서스는 2030년까지 전 카테고리에 BEV를 도입하고 연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또 2035년까지는 렉서스 차종의 100% 전기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관련 신규 투자에 있어서도 지난 9월 발표한 투자 금액 1.5조엔 규모에서, 2조엔으로 상향 조정해 이른바 "양품염가"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토요타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전동화 풀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계획에 발맞춰 한국토요타 역시 높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비율(2021년 판매 기준 렉서스 약 98%, 토요타는 약 93%)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탄소 중립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라는 전동화 전략을 내걸고 신호탄이 될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한다. 뉴 제너레이션 NX 450h 플러스와 NX 350h, 도심형 컴팩트 SUV인 UX 300e가 주인공으로 오는 1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먼저 신형 NX는 2세대 완전변경 제품으로 돌아온다.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NX 450h 플러스 프리미엄과 NX 450h 플러스 F 스포트 그리고 하이브리드(HEV)인 NX 350h 프리미엄과 럭셔리 등 총 4개의 트림으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새 차는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길어진 휠 베이스,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또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 등을 통해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을 선보인다.
실내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 컨셉으로 꾸몄다. 마치 고삐 하나로 말과 소통하듯 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루는 레이아웃으로 탈바꿈했다. 렉서스 최초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버튼식 개폐 시스템인 "이-래치"가 적용돼 편안한 승하차를 경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에는 고효율 2.5ℓ 4기통 엔진이 들어간다. NX 450h 플러스는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 NX 350h는 시스템 총 출력 242마력의 성능이다. 특히 NX 450h 플러스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약 56㎞(복합전비 기준)에 달해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모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NX는 UX와 더불어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구현했다. 해당 컨셉트는 탁월한 핸들링 성능과 운전자 의도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감각, 그리고 세련된 승차감과 고요함으로 대표되는 렉서스 특유의 주행감각이다. 뿐만 아니라 강화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함께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예방 안전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신형 NX는 "렉서스 커넥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교통 정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소모품 교체 알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인 UX 300e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새 차는 "크리에이티브 어반 익스플로러"라는 컨셉트로 태어난 도심형 컴팩트 SUV이자 UX의 BEV 버전이다. 강렬한 외관과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을 바탕으로 리어 퍼포먼스 댐퍼, 쉬프트 바이 와이어가 탑재된 간결하고 정확한 변속 기능, 확대 적용된 언더 커버 등을 제공한다.
또 가속음 없는 전기차의 속성 보완을 위해 페달 조작과 주행 모드에 따라 다른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가 마련돼 재미있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이외 UX 300e에는 54.35㎾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도심 드라이빙에 실용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233㎞(상온 복합 기준)이며 충전 시간은 DC차데모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렉서스 클라이밋 컨시어지 및 전 좌석 독립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품목 또한 강화됐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앞좌석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탑재가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
한편, 렉서스는 UX 전기차(BEV)와 신형 NX HEV & PHEV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동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