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핵심 비즈니스에 최적화, 향후 인수도 가능
포르쉐가 UP.랩스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벤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포르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담당하는 6개 스타트업 구축을 목표로 미국의 UP.랩스와 3년간의 협력을 체결했다. 신규 스타트업은 포르쉐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예측 유지보수, 투명한 공급망, 디지털 리테일 등의 분야를 포함한다. 포르쉐는 1,000만 달러 이상의 규모를 투자하며 스타트업들의 일부 소유권을 3년 간 유지한 후 인수까지도 가능하다. 올해 설립할 첫 두 개의 스타트업 개발은 이미 진행 중이다.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외부 성장 동력을 통해 기존에 포르쉐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포르쉐는 UP.랩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재들과 그들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고, 현재 자동차 산업의 대변혁 단계에서 포르쉐의 입지를 더 강화 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혁신의 새로운 원천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2016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신기술을 보유한 약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지분을 취득해오고 있다.
신규 스타트업은 기업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벤처를 공동 개발한 이력을 가진 검증된 기업가, 제품 책임자 및 기술자들로 구성한다. 6월 7일(현지시간) 공식 출범 이후, UP.랩스 팀은 첫 번째 통합 파트너로 포르쉐와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UP.랩스는 UP.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에 집중한다. 최근 발표된 UP.파트너스 생태계에는 UP.랩스가 론칭한 회사에 투자될 2억5,000만 달러 규모 벤쳐 캐피탈 펀드 I를 포함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