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내 모든 모니터에서 제어 가능
-2023년부터 신차에 적용 예정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2((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22)를 통해 차세대 애플 카플레이를 선보였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애플 카플레이는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외에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계기판, 보조 모니터 등 스크린이 자리한 모든 곳에서 애플 카플레이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차의 속도계와 배터리 상태, 공조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인식 기술과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차의 여러 가지 비주얼 테마를 선택하고 화면에 표시되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등을 개인화 할 수 있다.
기존 애플 카플레이는 사용자가 운전 중 아이폰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했다. 무선 또는 유선으로 연동된 아이폰의 기능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여온 것.
새 애플 카플레이는 2023년부터 출시되는 신차에만 장착할 예정이다. 애플이 밝힌 신형 애플 카플레이 적용 회사는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볼보자동차,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등이다. 이밖에 기존 애플 카플레이 고객인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애플 카플레이와 양강 구도를 이루는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난달 열린 구글 I/O 2022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비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화면 분할 기능을 채택하고 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결성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금까지 세계 1억5,000만여대의 차에 탑재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