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최종 수상자 발표

입력 2022년06월2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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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큐레이팅 전시 통해 차세대 큐레이터 양성
 -최종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 물리적 거주지 넘어 진정한 의미의 "쉼터" 탐구

 현대자동차가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최종 수상자로 박지민 씨를 선정했다고 21일 화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현대차가 디자인 큐레이팅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매년 시대상을 반영한 주제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통찰력 있는 전시를 기획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Shelter Next(쉘터 넥스트)"로, 환경오염과 팬데믹의 시대에 정신적 피로와 소통의 부재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재해석해 새로운 쉼터를 제안하는 것이 과제였다. 지난해 가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국내·외 지원자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심사를 통해 큐레이터 박지민 씨가 최종 수상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지민 씨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이다. 기획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 공간을 넘어 어디든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쉼터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사위원에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김경선 교수, 전시공간 및 예술기획 커뮤니티 "팩토리2"의 홍보라 대표,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요헨 아이젠브란트 총괄 큐레이터, 네덜란드 "헷 뉴어 인스티튜트"의 에릭 첸 총감독 등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내년 하반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되며, 프랑스 디자인 워크숍 "부아부셰(Boisbuchet)"에서 세계 유명 예술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참가비도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7년부터 중국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Hyundai Blue Prize Art+Tech)"를 열고 중국 신진 큐레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 최종 수상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자신이 기획한 전시를 선보일 수 있으며 멘토링 및 예술계 인사들과의 교류 기회 등을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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