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효율까지
자동차를 구입할 때 고민의 시간은 다른 품목보다 길다. 가격이 높다는 점에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다 마음에 들기란 쉽지 않아 더욱 고심하게 된다. 그만큼 적절한 대안을 찾기 마련인데 르노코리아 또한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로 XM3를 꼽고 소비자 시선 끌기에 적극 나섰다.
2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의 기본 강점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고 도로 위를 달리는 XM3가 많아질수록 디자인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소형차 최초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차의 후면부가 유독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며 "살짝 들어 올린 듯한 트렁크 디자인은 도로 위를 곧장 내달릴 것 같은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고 강조했다.
옆에서 바라본 XM3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높이가 낮아 세단의 안정적인 모습도 담고 있다. 세단들 속에 섞여 있으면 차의 높이로는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SUV와 세단을 적절하게 섞은 것은 디자인만이 아니다. SUV라면 보통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은 포기하기 마련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XM3는 이런 편견을 없애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이 들어간 제품이다.
2023년형 XM3는 최고급 트림인 인스파이어를 추가했다. 상품성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차의 곳곳에 인스파이어 각인을 넣어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이와 함께 LE 트림부터는 풍절음을 줄여주는 차음 윈드 실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인스파이어에 가죽 시트 패키지로 불리는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를 기본으로 넣었고 블랙 투톤 루프를 제공한다.
신형 XM3의 효율은 TCe 260 13.8㎞/ℓ, 1.6 GTe 13.6㎞/ℓ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16㎞/ℓ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실제 오너들이 일정 기간 주행한 뒤 실연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해져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차로 평가 받고 있다.
다양한 최신식 편의기능도 눈에 들어온다. 실내에서 주문, 결제, 수령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인카페이먼트는 계속해서 사용 가능 지점이 늘어나며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사고가 났을 때 구조요청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어시스트 콜과 멤버십 전용 앱에서 가능한 원격시동과 공조 기능 제어도 사랑받는 편의품목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국내에도 추가될 XM3 하이브리드가 유럽 내 전문가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며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가 6월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New Car Awards 2022)의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의 경쟁 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