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X707, 발키리 등 힐클라임 주행
애스턴마틴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새 라인업은 퍼포먼스, 스피드, 레이싱을 상징하며 애스턴마틴의 역사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DBX707", "V12 밴티지", 하이퍼카 "발키리", "밴티지 F1에디션"부터 클래식카 라인업인 "불독", "TT1 그린피"까지 전부 참가한다.
먼저 애스턴마틴은 굿우드를 대표하는 힐클라임을 통해 인상적인 등장을 예고했다. 굿우드의 빠르고 악명높은 언덕을 주행하는 힐클라임은 세계적으로 높은 명성을 지닌 이벤트다.
고성능 SUV DBX707은 이번 주말에 "퍼스트 글랜스" 힐클라임을 통해 데뷔한다. 차는 애스턴마틴 F1팀의 2022 레이싱 그린 컬러와 Q 바이 애스턴마틴의 다양한 옵션이 장착됐다. 이와 함께 힐클라임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통해 강한 성능과 높은 핸들링을 증명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개한 V12 밴티지는 굿우드 페스티벌 첫날인 23일 힐클라임에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새 차는 V12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카의 파이널 에디션이다. 강력한 성능과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다이내믹까지 갖추고 있어 출시 전 사전 판매를 통해 333대 한정 생산이 전부 매진됐다.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 하이퍼카 발키리 역시 힐클라임에 등장한다. 최고 1,155마력의 하이브리드 V12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발키리는 역동적인 엔진 사운드를 통해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레이싱팀의 팩토리 드라이버였던 피터 덤브레크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발키리를 직접 운전할 계획이다.
역사를 대표할 클래식카도 예열을 마쳤다. 애스턴마틴이 시속 200마일(322㎞/h)의 벽을 넘기 위해 개발한 컨셉트카 불독이 2년에 걸친 복원을 끝내고 데뷔한다. 불독은 1980년 최초로 공개됐으며 단 1대만 제작됐다.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100주년을 기념하는 TT1 그린피도 참가한다. 1922년 프랑스 그랑프리는 애스턴마틴이 처음 참가한 대회로 당시 출전했던 차종이 TT1 그린피이다. 1930년대까지 성공적으로 대회에 출전했으며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출발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