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해외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10회 기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2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하는 대회는 각국의 기아 정비사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정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최접점에 위치한 정비사들에게 사명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각국 및 지역 예선을 통과한 47개국 58명의 정비사가 참가했으며,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5월 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필기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결선에 진출할 12명의 정비사를 선발했으며 결선 진출자들은 6월22~23일 온라인을 통해 실기 평가를 거쳤다.

 기아는 종합 점수 기준 금·은·동상 수상자 및 각 종목별 성적 우수자 등 총 9명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올해 대회에서 금상은 인도의 탕가라수 A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영국의 데이빗 웨스턴과 러시아의 알렉산더 멘쉬키콥이, 동상은 아일랜드의 가빈 달시, 미국의 마튜 피췌, 중국의 지유레이 자이가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세계 딜러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