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이탈 문제 가능성 제기, 리콜 진행
토요타가 스바루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판매를 중단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공동 개발한 토요타 bZ4X와 스바루 솔테라 판매를 모두 멈췄다. 판매 중단 배경은 두 제품이 주행 중 타이어 이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최근 미국의 한 소비자가 실제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이번 문제를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리콜 대상은 토요타 112대, 스바루 92대다. 해외에서도 각 국가의 규제에 맞춰 리콜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전체 리콜 대상은 bZ4X 2,700여대, 솔테라 2,600대 수준이다.
두 회사는 리콜과 함께 결함 발생 원인 찾기에도 나선다. 하지만 원인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리콜이나 판매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양 사는 문제 해결, 판매 재개 시점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리콜로 투자자 압박이 가중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올해에만 수차례 생산을 줄인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