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급속 및 완속 공용 전기 충전기 설치
-충전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 가능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토요타·렉서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가 있다. 한국토요타가 제주 지역에 처음으로 둥지를 튼 곳이며 입체적인 건물 디자인과 지역을 상징하는 돌담, 돌하르방이 조화를 이뤄 친숙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새 장소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이를 위한 접점으로 전기차 전용 충전기와 작품 전시 공간 등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찾아간 토요타·렉서스 제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독특한 형태의 건물로 처음 시선을 끌었다. 연면적 997㎡, 지상 3층 규모이며 두 동으로 나눠져 있고 가운데에는 연결 통로가 위치해 있다. 왼쪽은 렉서스 전시장이다. 1층에는 2대 정도의 전시존과 감각적인 우드 인테리어로 꾸민 상담존이 마련돼 있다. 구역을 나눠 테이블이 배치돼 있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층에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의 작품 전시공간이 준비돼 있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는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를 가지고 작품 활동에 힘쓰는 장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렉서스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들의 가치와 렉서스가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해당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제품에 담아냈다.
은은한 클래식과 함께 작가 설명과 작품을 보니 마치 미술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또 공간 곳곳에 위치한 제품은 머무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렉서스 전동화 헤리티지와 비전을 만나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가 꾸며져 있다.
반대편은 토요타 전시장이다 다소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화면을 통해 미리 내 차를 고를 수 있는 3D 스트리밍 컨피규레이터존은 볼수록 신선했다. 다양한 가상 환경 속에서 어울리는 컬러와 실내를 번갈아 볼 수 있었고 구성까지 바꿔보면서 최적의 차를 만들었다.
건물 뒤에는 넓은 EV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 수요를 고려해 급속충전기(DC 콤보 및 DC 차데모) 2대, 완속충전기(AC 5핀) 3대 등 총 5대의 공용 전기 충전기를 설치했다. 회사는 토요타∙렉서스 오너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일반인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를 충전하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전시장 바로 옆에는 정비가 가능한 서비스센터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깔끔하고 넓은 공간이 눈에 띈다. 엔진오일을 포함한 소모품 교환이나 정기 점검 같은 일반수리 워크베이가 갖춰져 있다. 월 350대를 정비할 수 있으며 최신 장비와 숙련된 전문 테크니션도 겸비했다. 오픈 구조로 언제든지 내 차의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믿음을 준다.
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제주도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한국토요타의 노력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단순 목적을 넘어 여유롭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정체성과 방향도 이해하게 된다. 한국 소비자를 향한 토요타 렉서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제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토요타 기준 26개의 전시장과 2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렉서스는 28개의 전시장과 32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