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자동차용 라이다 부품 만든다

입력 2022년06월29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23년부터 생산 예정, 자울주행 기술 영향력 강조

 소니가 2023년부터 자동차용 라이다 부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가 만들 부품은 라이다의 핵심인 단광자눈사태다이오드(Single-Photon Avalanche Diode)다. SPAD는 빛의 단일 입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픽셀 구조의 라이다 센서다. 이 센서는 라이다 내에서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 센서 같은 역할을 맡는다. SPAD는 전방 물체를 향해 보낸 빛 신호가 센서 수신부에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dToF(direct Time of Flight) 방식 라이다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소니의 SPAD는 15㎝ 간격으로 최장 300m 앞까지 측정할 수 있다. 감지 범위는 수평 120°이며 각도 분해능은 0.2°다. 소니는 SPAD 양산에 앞서 올해 말까지 SPAD 거리 센서인 IMX459의 샘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소니는 2016년 자동차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CMOS) 시장에 진출해 주요 완성차 업체에 CMOS를 공급하고 있다. 소니의 자동차용 CMOS 시장 점유율은 2025년 글로벌 20대 완성차 회사 중 75%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SPAD를 자동차용 CMOS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제조사와 1차 부품 공급사에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SPAD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품 대량 생산이 이뤄질 경우 라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에 라이다 사용 흐름이 감지되는 만큼 수요도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