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와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리를 강화한다.
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번 ESG 강화 협력 대상은 331개 협력사로 4개월 간 공급망 ESG 평가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2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을 발표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각 항목의 "정책-실행-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다. 평가 문항은 국내외 ESG 트렌드를 반영한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018년 협력사 행동규범을 수립하고 공급망 ESG 평가를 시범 실시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107개사, 2021년 316개사에서 올해에는 331개사로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생산과 직결된 자회사와 해외 법인들의 ESG 현황을 점검하는 등 공급망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급망 ESG 평가와 더불어 참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7월초 협력사 ESG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ESG 교육은 ESG 개념, 최신동향, 대응방안 등 협력사 경영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ESG의 본질을 이해하고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급망 체계적 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ESG 정보와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며 협력사와 함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경영을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19년 허세홍 사장(사진) 취임 이후 비전선언문을 통해 최고 경쟁력의 존경받는 에너지 및 화학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 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리스크 관리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꾸준히 관리해 왔다.
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