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반기 주목해야 할 수입 신차는?

입력 2022년06월3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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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자동차 시장은 세계적인 반도체칩 품귀 현상으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완성차 회사들의 신차 출시 계획은 여전하다. 전기차, RV의 흐름은 여전하며 틈새시장을 노리는 신차도 시장의 선택지를 늘린다. 2022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수놓을 수입 신차를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 플래그십인 EQS와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외관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3,1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행 E클래스보다 여유롭다.

 모터는 최고 215㎾의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90㎾h로 완충 시 최장 660㎞를 달릴 수 있다. EQS와 마찬가지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MBUX 하이퍼스크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고성능 브랜드 AMG를 적용한 EQS인 AMG EQS 53 4매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AMG EQS 53 4매틱은 AMG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최고 484㎾(658마력)의 모터를 장착해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일 경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8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선택 품목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채택하면 부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레이스 스타트 모드에서 최고 출력을 560㎾(761마력)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이 경우 0→100㎞/h 가속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BMW는 새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11월 국내 출시한다. 7세대로 돌아온 7시리즈는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하로 나뉜 헤드램프, 윤곽조명을 적용한 키드니 그릴, 라이트 카펫은 새로운 승하차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는 앞좌석에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2열은 BMW 시어터 스크린를 처음 채택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BEV인 i7은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2개의 모터로 최고 54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장 625㎞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완전변경한 액티브투어러도 국내에 등장한다. 커다란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M 패키지 적용으로 보다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감에 초점을 뒀다. 친환경 소재와 질 좋은 가죽시트, 우드 트림 범위를 넓힌 게 핵심이다. 여기에 간결한 구성으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냈고 디지털 요소를 강화해 최신 흐름을 맞췄다. 공간 활용 능력도 키워 MPV의 성격도 보여준다. 동력계는 1.5ℓ와 2.0ℓ 가솔린, 2.0ℓ 디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고성능 4도어 쿠페 "뉴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역시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 차의 외관은 새 BMW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다. 우아한 루프 라인과 넓은 숄더부, 역동적인 차체 비율도 더했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피아노 블랙 마감, M 알칸타라 조합이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12.3인치로 면적을 키워 시인성이 높아졌다. 동력계는 최고 530마력, 최대 76.5㎏·m를 발휘하는 V8 4.4ℓ 터보 엔진과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또 M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기본으로 넣어 역동성을 키웠다. 예상 가격은 1억4,000만원대다.


 부분변경 X7도 4분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더욱 강렬해진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이 강화된 실내, 그리고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기능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먼저 상하로 나뉜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독특한 인상을 준다. 또 BMW 키드니 그릴에는 "아이코닉 글로우"라 불리는 조명을 트림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으로 제공한다. 실내는 새 디지털 계기판과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운전석에 현대적인 감각을 부여한다. 

 또한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래스 선루프,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운전석 및 조수석 액티브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편의품목을 고를 수 있다. 새 컴포트 패키지를 추가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암 레스트 열선 기능, 2열 및 3열 열선 시트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M60i x드라이브에는 최고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신형 V8 4.4ℓ M 트윈파워 터보가 탑재됐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처음 적용하는 x드라이브40i은 이전보다 47마력 높은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 53㎏·m의 토크를 발휘한다. x드라이브40d에는 최고 352마력, 최대토크 71.4㎏·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는다. 모든 제품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드라이브를 기본 채택한다. 


 아우디는 Q4 e-트론으로 전기차 영역을 넓힌다.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장 520㎞를 주행하는 고효율 전기차다. 더불어 높은 실용성과 역동적인 주행, 탁월한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컨셉트카의 진보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사용자를 배려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ID.4를 앞세운다. ID.4는 폭스바겐 ID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과 ID. 패밀리 컨셉트카 중 하나인 ID.크로즈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숫자 "4"는 컴팩트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제품을 의미한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공간과 스포티한 특성, 직관적 조작과 연결성이 특징이다. 드라이브 패키지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장 500㎞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체 하부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를 넣어 액슬 부하의 분배를 최적화했다.


 쉐보레는 GMC 시에라 드날리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GMC는 SUV 및 상용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GM의 산하 브랜드다. 대표 픽업 중 하나인 시에라는 1998년 첫 등장했다. 미국 상류층을 겨냥한 픽업이며 출시와 함께 높은 관심과 판매대수를 기록한 효자 차종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제품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당 차종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내는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이와 함께 풀사이즈 픽업에 걸맞은 거대한 크기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포드는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제품을 선보인다. 램프 안쪽 구성과 그릴 모양을 다듬어 신형다운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여기에 몇 가지 편의 품목을 개선해 탄탄한 상품성으로 시장에 재도전 한다. 이 외에 여유로운 공간 활용과 실용적인 기능을 탑재해 가족 단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링컨은 풀사이즈 SUV 라인업 최신 버전인 네비게이터 부분변경이 한국 땅을 밟는다. 앞뒤 램프와 범퍼 형상을 다듬고 컬러 및 소재 선택폭을 넓혀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안락한 감각을 키워 마치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한 것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다. 또 합리적인 공간 활용과 실용적인 기능을 더해 가족 단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하반기 고성능 입문형 SUV 그레칼레를 국내에 선보인다. 새 차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마세라티의 성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외에 차급 대비 넓은 공간과 편안함, 최신 전장기술을 탑재해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동력계는 30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과 4기통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등이 있다. 또 마세라티 엔진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 다차원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한 차원 더 높은 감성 품질을 전달한다.


 푸조는 9년 만에 3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친 308을 7월6일 출시한다. 외관은 새로운 엠블럼과 조각한 듯 정교한 램프 디자인,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시선을 끈다. 실내는 기능적 아름다움을 위해 10인치 고해상도 중앙 스크린을 장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통해 해치백다운 실용성도 살렸다. 국내에는 다운사이징 터보를 얹은 디젤이 먼저 선보이며 푸조 특유의 핸들링이 맞물려 역동적인 주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트림은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로 나뉘고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 위치한다.


 DS오토모빌은 새로운 장르의 프리미엄 C 세그먼트 해치백 "DS 4"를 7월 중 국내 출시한다. 외관 디자인은 쿠페형 SUV와 해치백을 결합한 듯한 새로운 인상이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차체에 비해 긴 보닛과 루프 라인은 공기역학을 기반으로 한 역동성을 내세우며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실내는 수제 마감 처리가 돋보이며 마치 한 점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한다. 곳곳에 가미된 기요세 기법(시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음각 표면 장식), 알칸타라 소재, 우드 등의 균형 있는 조화는 정교함을 지향하는 DS 디자인 철학을 드러낸다. 

 국내 출시되는 DS4는 1.5 블루 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서 트로카데로, 리볼리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국내에는 상위 트림인 리볼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5,160만원이다.

오토타임즈 취재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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