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최신 엠블럼 장착한 첫 신차
-이전 대비 낮고 길어진 차체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 구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6일 푸조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 "뉴 푸조 308"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 차는 스타일리쉬한 해치백으로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며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다.
9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탄생한 뉴 308은 단순한 세대 변경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푸조 의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차다. 브랜드 최초로 장착된 새 엠블럼은 지난 212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며 프리미엄 업마켓을 공략하려는 푸조의 새로운 의지를 나타낸다.
외관은 사자 머리를 형상화한 엠블럼이 눈에 들어온다.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으로 크롬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리면서 레이더 전파를 방해하지 않는 희귀 초전도 금속인 인듐을 사용해 높은 강성을 갖췄다.
다이내믹한 비율도 강점이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 V3를 적용해 이전 대비 60㎜ 늘어난 휠베이스는 탑승자 편의와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키운다.
앞은 날카로운 칼로 조각한 듯 정교한 헤드램프 디자인, 사자의 송곳니 형상을 한 주간주행등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또 LED 테일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했고 스모크 글라스로 감싸 좌우 리어램프를 잇는 디테일은 시각적으로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낮은 루프 라인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저감시켜 공기저항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나머지는 충전 구역과 수납 공간으로 분리해 편의성에 집중했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만의 아이-콕핏은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고해상도 중앙 터치 스크린은 사용하기 쉽고 응답성이 빠르다.
아래에 위치한 터치식 i-토글 디스플레이는 필요에 따라 공조, 전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환해 제어 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운전자 기호에 맞게 중앙 스크린 뒤쪽부터 도어패널까지 이어진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8개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2대의 전화를 동시에 연결 가능하다.
휠베이스를 늘려 널찍한 탑승 공간과 해치백의 강점인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적재 용량은 기본 412ℓ에서 최대 1,323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되며 등받이 중앙에 장착된 패스-스루를 통해 시트를 접지 않고도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동력계는 1.5ℓ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1마력과 최대 30.6㎏·m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했다. 소형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절감했으며 출력 및 주행감성도 개선했다. 효율은 복합 기준 17.2㎞/ℓ이며 도심 15.6㎞/ℓ, 고속 주행시 19.6㎞/ℓ다.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8g에 불과하다.
안전 품목으로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 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 GT 트림은 차선 유지 보조 기능까지 준비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또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장착해 운전자뿐 아니라 상대 운전자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뉴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알뤼르 3,680만원, GT 4,23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