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 및 주행 마쳐
-최고속도 412㎞/h 내는 전기 하이퍼카
기흥인터내셔널이 리막 오토모빌리가 만든 하이퍼카 네베라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일반 공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 공개는 지난달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진행됐다. 이후 성공적으로 힐클라임을 주행하며 데뷔했다. 굿우드에서 공개된 네베라는 150대 한정 생산의 첫번째 양산형을 뜻하는 "000" 넘버이며 최종 생산 표준 컬러인 칼리스트 그린으로 마감됐다.
리막의 수석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인 미로스라프 즈른체비치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추첨해 선정된 이벤트 당첨자를 태우고 힐클라임 주행을 끝마쳤다. 미로스라프는 3세대에 걸친 네베라 개발 모든 단계와 총 18대의 프로토타입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 또 리막의 4륜 토크 벡터링 시스템,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 카본 파이버 터브 등 네베라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리막은 2009년 창립자이자 현 CEO 메이트 리막이 설립한 고성능 EV 브랜드다. 크로아티아 스베타 네델자 지역이 본사이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를 개발 및 확장하고 있다.
네베라는 예상치 못한 여름 폭풍을 뜻하는 크로아티아어로 현재까지 판매 중인 자동차 중 쿼터마일(402.3m)를 8.582초에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됐다.
어드밴스드 모노코크 차체와 최고 1,914마력, 최대 240.7㎏·m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단 1.97초 만에 100㎞/h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 412㎞/h다. 첨단 냉각시스템을 갖춘 120㎾h 용량의 배터리는 20분 이내에 방전상태에서 80%까지 충전되며 최장 547㎞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리막 한국 진출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예약 판매부터 출시, 사후 서비스까지 전담할 리막 오토모빌리 코리아 설립을 마친 상황이며 향후 글로벌 출시에 보조를 맞춰 국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