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푸조·DS, 신차 5종 총공세로 브랜드 간 시너지 확대
-브랜드 경험 마케팅 늘려 실만족도 향상 추구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연내 출시를 약속한 9종의 신차 중 5종을 이달까지 쏟아내며 신차 총공세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국내 비즈니스 통합으로 짚, 푸조, DS 등의 브랜드를 품게 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짚 브랜드만으로 1만대 판매를 달성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먼저 다국적 글로벌 브랜드의 강점인 "다양성"을 앞세워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최적의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수입사는 6월과 7월에만 짚 뉴 컴패스와 레니게이드 1.3, 푸조 308, DS 7 크로스백, DS 4 등 5종을 출시한다.
짚 브랜드는 부분변경을 거친 뉴 컴패스와 1.3ℓ 가솔린 엔진의 레니게이드를 통해 MZ 세대의 취향을 공략한다. 푸조는 스텔란티스 통합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변경 신차 "뉴 푸조 308"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신형은 푸조의 새 시대를 대변하는 새로운 엠블럼을 장착했으며, 독창적인 외관과 푸조 특유의 운동성능, 합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은 상품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DS 브랜드는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로 사용되는 플래그십 DS 7 크로스백 가솔린 버전과 DS 4를 국내 출시해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짚 신형 그랜드 체로키와 4xe를 투입해 올해 신차 계획을 마무리한다. 5인승의 새 그랜드 체로키와 PHEV인 4xe는 짚의 플래그십 SUV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이자, 한국에 출시하는 두 번째 PHEV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가시적인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소통을 강조해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DS 브랜드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포뮬러 E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뮬러 E는 전기 레이싱카들이 출전하는 경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전기차 기술을 뽐내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