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얼티엄 플랫폼 기반 '블레이저 EV' 공개

입력 2022년07월1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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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륜·후륜·4륜 등 다양한 구동계 지원
 -고성능 전기차 트림 SS 제공

 쉐보레가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BEV 블레이저 EV를 19일 공개했다.
 
 블레이저 EV는 쉐보레 중형 SUV인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고성능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블레이저 EV는 1LT, 2LT, RS, SS 트림과 경찰 전용 제품인 PPV (Police Pursuit Vehicle) 제품으로 이뤄졌다. 특히 블레이저 EV SS는 쉐보레의 상징적인 SS(Super Sprots)가 의미하는 것처럼 쉐보레 헤티리지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은 트림에 따라 차별화했다. LT는 단색 외관과 19인치 휠을 기본 장착하며 RS는 21인치 휠과 블랙 프론트 그릴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SS는 전용 그릴과 투톤 색상, 22인치 휠 등으로 가장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RS 및 SS는 운전자가 차에 다가가거나 차에서 멀어질 때 차체 전면의 전체 라이트 바와 조명이 들어오는 듀얼 엘리먼트 LED 라이팅 시그니처를 ㅂ채택했다.

 실내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터빈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 등이 특징이다.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커맨드센터 역할을 한다. 또한, 계기판의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Driver Information Center)는 중앙 터치스크린을 보완한다. 편의품목은 17.7인치 대형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슈퍼크루즈 등을 준비했다. RS·SS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한다.

 블레이저 EV는 시동 버튼 없이 운전을 시작한다. 핸즈프리 스타트 기술을 통해 차 문을 닫고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한번 밟았다 떼면 자동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동식 충전구 도어, 충전소 검색 내비게이션, 원 페달 드라이빙,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 등의 기능으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한다. 안전품목은 후진 자동 제동, 주차 보조 기능을 포함한 쉐보레의 운전자 보조 기술을 확보했다.


 블레이저 EV SS는 최고 557마력, 최대 89.6㎏·m를 발휘하는 AWD 구동 방식과 0→100㎞/h 가속을 4초 안에 마치는 WOW 모드(Wide Open Watts) 등 고성능 전기차의 요소를 갖췄다.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장 320마일(515㎞, GM 자체 인증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구동계는 전륜·후륜·4륜의 멀티 구동 방식을 제공한다. 충전은 11.5㎾급 레벨 2(AC) 충전 시스템과 최대 190㎾까지 충전 가능한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2023년 여름, 북미에 2LT 및 RS 트림을 시작으로 블레이저 EV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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