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급 수입차 브랜드 중 전기차 판매 가장 많아
-Q3·A3 등 컴팩트 라인업 확장, e-트론 S·Q4 e-트론 등 전기차 추가 예정
아우디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전기차와 컴팩트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라인업인 e-트론을 중심으로 제품 확장에 주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12월에는 브랜드 모빌리티 전략의 선봉인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아우디 입지를 다졌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 2만5,615대의 제품을 등록해 수입차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전기차는 1,553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를 보여주기도 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 기준).
이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프리미엄 모빌리티 미래를 제시하며 양과 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e-트론의 고성능 제품인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을 출시했으며, 첫 컴팩트 세그먼트 전기차 Q4 e-트론도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이달 초 Q3 35 TDI, Q3 스포트백 35 TDI를 내놨고 A3 사전 계약도 개시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는 것.
이달 2일 출시한 2022년식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는 각각 기본형,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3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컴팩트 SUV인 두 차는 전륜구동 제품으로 2.0ℓ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할 수도 있다. 트림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아우디 커넥트 등을 기본 제공한다.
지난 16일 사전 계약에 들어간 A3 40 TFSI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이전 세대보다 4㎝ 늘어난 길이, 2㎝ 넓어진 폭과 1㎝ 커진 높이로 보다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204마력을 낸다. 이와 함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특히 아우디 전기차 영역을 넓힐 Q4 e-트론은 프리미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Q4 e-트론은 WLTP 기준 최장 520㎞의 주행 거리로 높은 일상적 실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배분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회사는 아우디의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제품 전반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전 편의성을 위해 약 30분이면 0~80% 까지 충전 가능한 아우디 전용 320㎾ 초급속 충전기 및 150㎾ 급속 충전기를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36개 설치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지원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